엔비디아 실적은 최고인데 30년물은 5%, 시장의 향방

3줄 요약 이틀 전에 시장은 어디로 갈까요? 네 가지 가정이라는 글을 쓰면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지금 시장의 운명을 쥔 건 물가도 실적도 아니고 국채 시장입니다. 그리고 어제 엔비디아 실적이 나왔습니다. 결과만 보면 제 말이 무색합니다. 매출 962억 달러, 전년 대비 106% 성장. 다음 분기 가이던스는 1,080억 달러. 이런 숫자를 보고도 “실적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건 좀 … 더 읽기

시장은 어디로 갈까요? 네 가지 가정.

지난 8월 22일 매매일기에 이렇게 썼습니다. 미국채 금리가 이렇게 튀는데 나스닥은 사상 최고점 대비 3.6%밖에 안 빠졌다고요. 그 뒤로 며칠 더 밀렸습니다. 8월 24일 종가 기준 QQQ가 52주 최고가 대비 -5.7%네요. 그런데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고작 5% 빠진 시장인데 커뮤니티 분위기는 훨씬 나쁩니다. 제 계좌 화면도 그렇고요. 저는 이 괴리 안에 답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 … 더 읽기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정리 — 숫자와 시장 반응을 나눠서 봅니다

지난 메모리 3사 분석 글에서 “29일 SK하이닉스 확정 실적이 나오면 후속 글로 이어가겠다”고 적었습니다. 오늘이 그날이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정신없는 하루가 됐습니다. 먼저 밝혀둡니다. 저는 SK하이닉스 주주는 아니고, 같은 업종의 마이크론을 소량 보유 중입니다. 오늘 일어난 일은 성격이 다른 세 가지가 겹쳐 있어서, 섞어서 보면 해석이 어려워집니다. ① 회사가 발표한 실적 ② 시장이 기대했던 것 ③ … 더 읽기

메모리 3사 분석 — 실적은 역대급인데, 주가는 왜 롤러코스터일까

지난 글 알파벳 2분기 실적 분석에서 “빅테크가 반도체에 돈을 퍼붓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오늘은 그 돈을 받는 쪽, 메모리반도체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이야기입니다. 요즘 이 종목들 들고 계신 분들, 심정이 복잡하실 겁니다. 실적은 뉴스가 나올 때마다 “역대 최대”인데, 주가는 하루에 10%씩 빠졌다가 다음 주에 8% 오르는 롤러코스터거든요. 오늘은 이 미스터리를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시작 전에 하나 밝혀둡니다. 저는 … 더 읽기

알파벳(GOOGL) 2분기 실적 분석 — 하나만 고르라면 여전히 구글, 다만 ‘조건부’입니다

지난 7월 22일(현지시간),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빅테크 중 가장 먼저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저는 포트폴리오의 절반 가까이가 구글이라 이번 실적을 꽤 긴장하면서 봤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숫자는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주가는 시간외에서 4% 가까이 빠지더라구요.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그리고 저는 왜 그럼에도 추가매수를 하려는지, 오늘은 조금 길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2분기 실적 요약 — 숫자만 보면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