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은 최고인데 30년물은 5%, 시장의 향방

3줄 요약 이틀 전에 시장은 어디로 갈까요? 네 가지 가정이라는 글을 쓰면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지금 시장의 운명을 쥔 건 물가도 실적도 아니고 국채 시장입니다. 그리고 어제 엔비디아 실적이 나왔습니다. 결과만 보면 제 말이 무색합니다. 매출 962억 달러, 전년 대비 106% 성장. 다음 분기 가이던스는 1,080억 달러. 이런 숫자를 보고도 “실적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건 좀 … 더 읽기

시장은 어디로 갈까요? 네 가지 가정.

지난 8월 22일 매매일기에 이렇게 썼습니다. 미국채 금리가 이렇게 튀는데 나스닥은 사상 최고점 대비 3.6%밖에 안 빠졌다고요. 그 뒤로 며칠 더 밀렸습니다. 8월 24일 종가 기준 QQQ가 52주 최고가 대비 -5.7%네요. 그런데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고작 5% 빠진 시장인데 커뮤니티 분위기는 훨씬 나쁩니다. 제 계좌 화면도 그렇고요. 저는 이 괴리 안에 답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 … 더 읽기

커버드콜 ETF, 배당 12%의 정체

지난 콜·풋 편을 쓰면서 이런 문장을 적었습니다. 콜을 판 사람은 주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무한히 손해를 본다고요. 써놓고 나서 좀 이상했습니다. 그렇게 위험한 걸 지금 수십조 원짜리 ETF들이 매달 기계적으로 하고 있거든요. QYLD, JEPQ, SPYI 같은 것들 말입니다. 그것도 “월배당 10%”라는 이름을 달고요. 저는 커버드콜 ETF가 하나도 없습니다. 배당률만 보고 사면 안 된다는 말은 여기저기서 들었는데, … 더 읽기

TQQQ_VR-R 첫 사이클 시작 (8/22 매매일기)

몇 주째 “연구 중”이라고만 적어왔던 걸, 이번 주에 드디어 실제 계좌로 옮겼습니다. 라오어님의 VR(밸류 리밸런싱)을 제 방식대로 고친 VR-R, 그 첫 사이클을 8월 21일에 시작했습니다. 규칙 자체는 따로 정리한 글에 다 적어뒀으니, 오늘은 실제로 얼마를 어떻게 넣었는지만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VR-R 계좌 세팅 항목 내용 배정 시드 1,000만원 (약 $7,273) 대상 종목 TQQQ (나스닥100 3배) 초기 … 더 읽기

감마 스퀴즈와 세 마녀의 날

지난 선물 및 옵션 편에서 콜과 풋이 뭔지, 옵션 가격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정리했습니다. 이번 편은 그 다음 질문입니다. 왜 아무 뉴스도 없는 날에 주가가 갑자기 튀는가. 커뮤니티에서 흔히 말하는 감마 스퀴즈가 뭔지, 그게 정말 주가를 움직이는지 정리해봤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이 글의 결론은 “역시 다 세력 때문이었다”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습니다. 다만 구조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 더 읽기

3.선물·옵션 이해하기 – 콜·풋, 그리고 시간가치

이유 없이 하루에 몇 퍼센트씩 튀는 날이 있습니다. 실적도 없고, 금리 발표도 없고, 딱히 뉴스도 없는데 장중에 갑자기 훅 올라갔다가 훅 내려옵니다. 그럴 때 커뮤니티를 보면 꼭 이런 말이 나옵니다. “오늘 옵션 만기라서 그래요.” “숏스퀴즈 났대요.” “감마 때문이래요.” 저는 옵션을 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할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옵션을 안 해도, 옵션을 하는 사람들이 … 더 읽기

반등 초입에 파는 게 싫어서 VR을 고쳤습니다

[2026.08.22 수정] 처음 올린 글의 백테스트에 오류가 있었습니다. VR은 2주마다 한 번 매매하는 게 아니라 예약 주문표를 걸어두고 사이클 내내 자동 체결되는 방식인데, 제가 사이클 종료일에 한 번만 매매하는 것으로 계산했습니다. 사다리 주문 구조로 다시 돌려 수치를 전부 갱신했습니다. 결론의 방향은 그대로지만 숫자가 달라졌습니다. 지난 VR 매매법 정리 글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시작 V를 얼마로 잡을지, … 더 읽기

매수, 매도 버튼 누르기 전에 알아야 할 주문 유형 4가지

주린이의 주식 이해하기에서 주식과 ETF가 무엇인지 봤다면, 이번엔 실제로 주문을 넣는 방법입니다. 뭘 살지 정하는 것만큼이나, 어떻게 사느냐가 수익률을 바꿉니다. 안녕하세요. 더개미입니다. 증권사 앱에서 매수 버튼을 누르면 ‘시장가’, ‘지정가’, ‘LOC’ 같은 선택지가 뜹니다. 처음엔 저도 뭔지 모르고 그냥 시장가만 눌렀습니다. 사고 싶으면 사면 되지 무슨 종류가 이렇게 많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매매기법을 공부하다 보니 이게 은근히 … 더 읽기

탄화점을 넘겨도 더 잘 붙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뒤로 쓴 글이 전부 주식 이야기였습니다. 오늘은 그냥 요즘 하던 생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정리된 결론이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에게 알려드릴 만한 내용도 아닙니다. 그래서 잡담 쪽에 넣습니다. 며칠 전부터 계속 맴돌던 생각이 있었는데, 적어두지 않으면 계속 맴돌 것 같더라고요. 저는 아는 척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먼저 이 얘기부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글 … 더 읽기

CPI는 순했는데, 제 계좌는 제자리였습니다

먼저 작은 공지를 하나 드리자면, 매매일기는 앞으로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쓰려고 합니다. 매일 쓰면 좋을 것 같지만, 제 매매 방식이 원래 자주 사고파는 쪽이 아니라서요. 매일 기록하려면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내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기록할 만한 변화가 생겼을 때 쓰는 쪽으로 정했습니다. CPI가 나왔습니다 — 예상치에 정확히 부합 이번 주 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됐습니다. … 더 읽기